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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라이팅(TOEIC Writing) 시험 정리 – 영어 번역가의 필수 자격, 시험 구성부터 활용까지

토익 라이팅의 시험 구성, 점수 체계, 번역가 자격 활용, 공부법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2026-04-12·8분 읽기
토익 라이팅(TOEIC Writing) 시험 정리 – 영어 번역가의 필수 자격, 시험 구성부터 활용까지
TOEIC Writing 시험 가이드 및 정보

이전 포스팅에서 토익 L&R과 토익스피킹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YBM 토익 계열의 마지막 퍼즐인 토익 라이팅(TOEIC Writing) 시험을 다루겠습니다. 토익 L&R이 듣기·읽기를, 토익스피킹이 말하기를 평가한다면, 토익 라이팅은 영어 쓰기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취업 시장에서의 활용도는 토익·토익스피킹에 비해 낮지만, 영어 번역가 자격에는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험으로, 특정 직군을 목표로 하는 분에게는 반드시 알아야 할 시험입니다. 오늘은 토익 라이팅의 시험 구성, 점수 체계, 활용 분야, 공부법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토익 라이팅이란?

토익 라이팅은 TOEIC Writing Test의 약자로, 미국 ETS가 출제하고 한국에서는 YBM/한국TOEIC위원회가 시행하는 영어 쓰기 능력 평가 시험입니다. 토익 L&R과 토익스피킹이 이미 확립된 시험인 반면, 토익 라이팅은 응시자 수가 가장 적은 토익 계열 시험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채용 기준에 쓰기 시험을 반영하지 않고, 대학의 졸업 요건에도 거의 활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응시자 대부분은 자신의 영어 쓰기 실력을 확인하고 싶은 분이나 특정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분(대표적으로 영어 번역가 지망생)입니다.

다만, 토익 L&R과 토익스피킹에 이어 토익 라이팅까지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한 응시자에게는 YBM 그랜드슬래머 타이틀이 부여되어, 세 시험의 균형 잡힌 영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토익 라이팅은 컴퓨터 기반 시험(CBT)으로, 시험장의 컴퓨터에서 키보드로 답안을 직접 타이핑하는 방식입니다. 손으로 쓰는 지필 시험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세요.


시험 구성 – 8문항, 60분

토익 라이팅은 3개 파트, 총 8문항으로 구성되며, 전체 시험 시간은 약 60분입니다. 파트별 구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사진 묘사 (Write a sentence based on a picture) – 5문항, 각 8분 이내

화면에 표시된 사진과 함께 두 개의 주어진 단어가 제시됩니다. 이 두 단어를 반드시 포함하여 사진 내용을 설명하는 한 문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총 5문항이며, 제한 시간은 5문항 합계 8분입니다.

예를 들어 공원에서 조깅하는 사람의 사진과 함께 'man, jog'라는 단어가 주어지면, "A man is jogging in the park."처럼 해당 단어를 활용한 완전한 문장을 작성합니다. 문법적 정확성과 단어 활용의 적절성이 평가됩니다.

비교적 쉬운 파트로, 기본 문법만 정확히 구사하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Part 2: 이메일 답장 쓰기 (Respond to a written request) – 2문항, 각 10분

화면에 이메일 본문이 제시되고, 해당 이메일에 대한 답장 이메일을 작성하는 문제입니다. 문제에는 답장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2~3개의 요구사항이 명시되어 있어, 이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호텔 예약 관련 문의 이메일을 받았다면, 답장에서 예약 가능 여부 확인, 가격 안내, 추가 서비스 설명 등 요구된 3가지 정보를 모두 포함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이메일 형식(인사말, 본문, 맺음말)을 지키고, 요구사항을 빠짐없이 다루는 것이 핵심입니다. 제한 시간은 문항당 10분씩 총 20분입니다.

Part 3: 에세이 쓰기 (Write an opinion essay) – 1문항, 30분

토익 라이팅의 최고난도이자 고득점의 핵심 파트입니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영어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제한 시간은 30분이며, 권장 분량은 300단어 이상입니다. 서론(입장 표명) → 본론(근거 2~3개와 예시) → 결론(요약 및 강조)의 5단락 구조를 갖추는 것이 기본이며, 문법적 정확성, 어휘의 다양성, 논리적 전개, 주제 부합성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출제 주제는 교육, 직장, 기술, 사회 현상 등 일반적인 토픽이며, 특별한 배경지식 없이도 답변이 가능하도록 설계됩니다.


점수 체계

토익 라이팅은 0~200점 스케일로 채점되며, 토익스피킹과 동일한 점수 범위를 갖습니다. 점수대별 등급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0~30점: Basic 수준. 기초적인 영어 작문이 어려운 단계입니다.

40~60점: Limited 수준. 매우 단순한 문장만 작성 가능한 단계입니다.

70~90점: Basic Writer.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오류가 많은 단계입니다.

100~130점: Developing Writer. 일반적인 업무 이메일 작성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140~190점: Proficient Writer. 대부분의 업무 쓰기 요구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번역 업무에 가장 널리 요구되는 150점 이상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200점: Expert Writer. 원어민에 가까운 쓰기 능력을 갖춘 최상위 수준입니다.

평가 기준은 문법 정확성, 어휘 다양성, 문장 구성력, 내용의 적절성, 논리적 전개 등이며, 토익스피킹과 마찬가지로 원어민 수준의 완벽함이 아닌 명확한 의사 전달력이 중요합니다.

성적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토익 L&R 및 토익스피킹과 동일합니다.


시험 일정과 응시료

토익 라이팅은 매월 2~3회 시행되며, 보통 토익스피킹과 같은 날 오전·오후에 연달아 진행됩니다. 응시자 수가 적기 때문에 시험장 선택지는 토익 L&R보다 제한적입니다.

응시료는 84,000원으로 토익스피킹과 동일하지만, 토익 라이팅과 토익스피킹을 통합한 TOEIC Speaking and Writing Tests로 신청하면 114,400원으로 대폭 할인됩니다. 개별 응시 시 총 168,000원에서 약 53,600원이 할인되는 셈입니다.

두 시험을 모두 응시할 계획이 있다면 통합 접수가 확실히 경제적이지만, 토익 라이팅은 활용처가 제한적이므로 본인의 목적에 맞게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원서접수는 YBM 토익스피킹 공식 홈페이지(toeicswt.co.kr)에서 진행되며, 토익 라이팅 성적표는 토익스피킹 성적표와 개별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즉, 통합 시험을 응시한 경우 두 성적이 하나의 성적표에 함께 표시되므로, 한쪽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시 응시해야 합니다.

활용 분야 – 영어 번역가의 필수 자격

토익 라이팅의 가장 대표적인 활용 분야는 영어 번역 업무입니다.

법무부 번역문 인증 사무 지침에 따르면, 영어 번역가로 공식 인정받기 위해서는 토익 라이팅 시험 성적 150점 이상을 보유해야 합니다. 법원이나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공식 번역 문서를 작성하려는 분, 법정 통·번역사로 활동하려는 분에게는 사실상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이 외에 토익 라이팅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격증 및 인증 요건 – YBM 그랜드슬래머 타이틀 취득, 일부 공공기관의 번역 담당자 채용 시 제출 스펙 등에 활용됩니다.

자가 실력 진단 – 본인의 영어 쓰기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학습자나, 해외 유학·취업을 준비하면서 영어 작문 능력을 점검하려는 분들이 응시합니다.

대학원 진학·해외 지원 – 일부 대학원이나 해외 프로그램 지원 시 영어 쓰기 능력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IELTS나 TOEFL Writing이 훨씬 보편적이라 대안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기업 활용 – 솔직히 말하면, 일반 사기업·공기업 채용에서 토익 라이팅을 공식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는 곳은 매우 드뭅니다. 인문계·이공계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토익 L&R과 토익스피킹(또는 오픽)까지만 요구합니다. 따라서 일반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토익 라이팅은 후순위로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토익스피킹·토익 L&R과의 비교

토익 계열 세 시험의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토익 L&R (듣기·읽기) – 응시료 52,500원, 점수 10~990점, 가장 보편적, 중소기업·공기업 기본 스펙

토익스피킹 (말하기) – 응시료 84,000원, 점수 0~200점, 대기업 취업 필수, 삼성·LG 등 필수 요구

토익 라이팅 (쓰기) – 응시료 84,000원, 점수 0~200점, 번역가 자격 외 활용처 제한, 응시자 가장 적음

세 시험 모두 성적 유효기간은 2년이며, 영역별로 독립적으로 평가됩니다. 일반적인 취업 전략은 L&R + 토익스피킹 조합이 가장 효율적이며, 토익 라이팅은 특정 목적(번역, 그랜드슬래머 등)이 있을 때 추가로 응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영어 쓰기 실력이 뛰어나거나 쓰기를 통한 차별화를 원하는 분에게는 토익 라이팅이 남들과 다른 스펙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력서에 토익 라이팅 고득점이 기재되어 있으면, 채용 담당자에게 "영어 쓰기까지 검증된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공부법

Part 1 – 사진 묘사

Part 1은 기본 문법만 정확히 구사하면 만점 달성이 가능한 파트입니다. 현재진행형(be + -ing), 주어-동사 일치, 전치사 사용 등 기본 문법을 정확히 숙지하세요.

주어진 두 단어의 품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문장 패턴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자주 나오는 사진 유형(사무실, 공원, 카페 등)에 대한 템플릿 문장을 준비해 두면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답변할 수 있습니다.

Part 2 – 이메일 답장

이메일 답장의 핵심은 요구사항 빠짐없이 다루기입니다. 문제에서 명시된 2~3개의 포인트를 반드시 모두 포함하고, 각 포인트에 대해 1~2 문장씩으로 답변하세요.

이메일 구조 템플릿을 암기해 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사말(Dear ~) → 이메일 받은 것에 대한 감사/확인 → 요구사항 1에 대한 답변 → 요구사항 2에 대한 답변 → 추가 안내 → 맺음말(Best regards 등).

비즈니스 영어 표현을 풍부하게 확보해 두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Thank you for your inquiry", "I'm pleased to inform you that~", "Please don't hesitate to contact me" 등의 표현을 자연스럽게 활용하세요.

Part 3 – 에세이 쓰기

Part 3는 토익 라이팅 점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150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Part 3에서 반드시 논리적인 에세이를 완성해야 합니다.

5단락 에세이 구조를 기본으로 삼으세요. 서론(1단락, 입장 제시) → 본론(3단락, 각각 근거 1개씩 전개) → 결론(1단락, 요약 및 강조)의 구조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각 단락의 첫 문장(topic sentence)을 명확히 쓰고, 이어서 예시나 설명으로 뒷받침하세요. 다양한 연결어(However, In addition, For instance, Therefore 등)를 활용하면 논리 전개가 자연스러워집니다.

타이핑 속도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30분 안에 300단어 이상을 작성해야 하므로, 사전에 영문 타이핑 연습을 충분히 해두세요. 분당 30~40단어 이상의 속도가 확보되어야 여유 있게 답변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공부 자료

해커스, YBM, 시원스쿨 등에서 토익 라이팅 전문 교재를 제공하지만, 응시자가 적어 토익이나 토익스피킹에 비해 교재와 강의 선택지가 제한적입니다. ETS 공식 기출문제집이 가장 정확한 대비 자료이며, 유튜브에서도 일부 강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IELTS Writing이나 TOEFL Writing 교재도 에세이 작성 훈련에 도움이 됩니다. 각 시험의 에세이 구조와 채점 기준이 유사하므로, 기본기를 다지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과의 비교

이번 포스팅으로 YBM 토익 계열 3종 시험(L&R + Speaking + Writing)에 대한 소개가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세 시험을 모두 보유하면 영어의 4대 영역(듣기·읽기·말하기·쓰기)을 모두 검증받을 수 있으며, YBM 그랜드슬래머라는 상징적인 타이틀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취업 준비에서는 L&R + 토익스피킹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토익 라이팅은 본인의 목적에 맞는 선택적 응시를 권합니다. 번역가 지망생, 외국어번역행정사(영어), 영어 쓰기 능력을 확실히 증명하고 싶은 분, YBM 그랜드슬래머를 노리는 분에게 의미 있는 시험입니다.


마치며

토익 라이팅은 YBM 토익 계열 시험 중 가장 응시자가 적고 활용처도 제한적이지만, 영어 번역가의 공식 자격 요건을 비롯한 특정 분야에서는 필수적인 시험입니다. 응시료가 84,000원으로 부담이 있지만, 토익스피킹과 통합 접수 시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의 영어 쓰기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수단으로도 활용 가치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후순위로 고려하되, 번역·통역·해외 진출 등 영어 쓰기 능력이 핵심인 분야를 준비하신다면 반드시 150점 이상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5단락 에세이 구조를 익히고 타이핑 속도를 확보하면, 짧은 기간에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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