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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은 퇴직금이 없다?" 일반인은 절대 모르는 교직원 TMI 5가지

사학연금의 진짜 비밀, 퇴직금 0원의 진실, 2대 보험만 가입하는 이유까지. 현직자만 아는 교직원 TMI를 공개합니다.

2026-01-30·3분 읽기
"교직원은 퇴직금이 없다?" 일반인은 절대 모르는 교직원 TMI 5가지

안녕하세요, 다루하루TV입니다!

교직원 TMI 5가지

"대학교 교직원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보통 '꿀 직장', '방학', '안정적' 같은 키워드를 많이 생각하시죠. 인터넷에서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교직원이 되면 "어? 이게 아니었어?" 하고 놀라게 되는 반전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현직자가 아니면 알기 힘든, 대학교 정규직 교직원의 숨겨진 사실 5가지를 공개합니다.


1. 사학연금의 비밀 (왜 많이 받을까?)

흔히 사학연금을 국민연금보다 많이 받는다고 알고 계시죠. 실제로 맞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많이 내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은 월 소득의 4.5%를 본인이 납부합니다. 회사도 4.5%를 내서 총 9%가 적립되죠. 그런데 사학연금은 다릅니다. 본인이 월 소득의 9%를 납부합니다. 국민연금의 무려 2배예요.

학교(고용주)도 똑같이 9%를 내주기 때문에 총 납입액이 월 소득의 18%나 됩니다. 당연히 은퇴 후 수령액도 많아지는 구조입니다.

미래의 나에게는 좋지만, 현재의 내 월급 통장은 조금 얇아지는 마법이 일어나죠. 첫 월급을 받고 "어? 생각보다 적은데?"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2. 충격적인 사실, 퇴직금이 없다!

이건 정말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사실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퇴사했는데 퇴직금이 0원?"

네, 맞습니다. 일반 직장인들이 받는 '퇴직금(퇴직급여)' 제도가 정규직 교직원에게는 없습니다. 근로기준법상 퇴직금 지급 의무가 있지만, 사학연금 가입자는 예외로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퇴직할 때 아무것도 못 받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퇴직 시 그동안 본인이 낸 사학연금 + 이자를 돌려받습니다. 10년 이상 재직 시에는 일시금 대신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도 선택할 수 있어요.

엄밀히 말하면 사학연금 안에 퇴직금 성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삼모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장기 근속하면 오히려 유리한 경우도 많습니다.


3. 4대 보험? 아니요, '2대 보험'입니다

일반 직장인은 4대 보험(국민, 건강, 고용, 산재)에 가입합니다. 이 네 가지가 급여에서 빠져나가죠.

그런데 정규직 교직원은 특수 직역 연금 가입자로 분류되어 예외가 적용됩니다.

  • 가입 O: 사학연금, 건강보험
  • 가입 X: 고용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정규직 교직원은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에 실업 상태가 될 일이 거의 없죠. 산재보험도 사무직 위주의 업무 특성상 산업재해 발생 확률이 낮아서 가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단, 여기서 중요한 점! 계약직 교직원은 4대 보험 및 퇴직금이 모두 적용됩니다. 정규직과의 차이점이니 참고하세요.

4. 학생 때보다 더 좋은 '캠퍼스 복지'

학생 때는 몰랐던 학교의 숨은 혜택들이 교직원증을 받는 순간 보이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도서관입니다. 교직원은 대출 권수가 늘어나고, 대출 기간도 길어집니다. 학교에 따라 교직원 전용 열람실이나 휴게 공간이 있는 곳도 있어요.

두 번째, 야간 대학원입니다. 이건 정말 큰 혜택입니다. 많은 대학에서 교직원이 야간 대학원에 진학하면 등록금 감면 혜택을 줍니다. 최대 50%까지 감면해 주는 곳도 있어요. 일하면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강의실이 직장 바로 옆이니 이동 시간도 거의 없습니다.

세 번째, 부속 병원입니다. 대학병원이 있는 학교의 경우, 교직원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진료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오~ 좋은 데 다니네?" 달라지는 사회적 인식

마지막은 다소 주관적인 내용이지만, 분명히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알바부터 중소기업, 대기업, 교직원까지 다 겪어보니 확실히 느낀 점입니다. '대학교 교직원'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사회적 신뢰감이 꽤 높습니다.

"어디 다니세요?"라는 질문에 "○○대학교 직원이에요"라고 대답하면, "사학연금 받겠네?", "안정적이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옵니다.

실질적인 혜택도 있습니다. 은행 대출을 받을 때 직장 안정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신용카드 한도 책정에서도 은근한 우대를 받습니다.

나는 그대로인데 소속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씁쓸하면서도 기분 좋은 현실이에요.


마치며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교직원의 세계, 어떠셨나요?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실제 근무 환경의 디테일한 차이를 알고 준비한다면, 합격 후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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