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취업 준비

"인서울 아니면 교직원 못 하나요?" 학벌의 영향력, 현직자가 솔직하게 알려드립니다

교직원 취업에서 학벌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방대 출신도 인서울 대학에 갈 수 있는지, 현직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알려드립니다.

2026-01-24·8분 읽기
"인서울 아니면 교직원 못 하나요?" 학벌의 영향력, 현직자가 솔직하게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루하루TV입니다!

교직원 취업과 학벌의 영향력

교직원 연봉만큼이나 다루기 조심스럽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교직원 취업, 학벌(출신 대학)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명문대 교직원은 명문대생만 뽑나요?", "지방대 출신도 인서울 대학 갈 수 있나요?", "학교 이름이 낮으면 아예 불가능한가요?"

이런 질문들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댓글로도, 이메일로도, 설문조사 응답에서도 반복적으로 나오는 고민입니다.

오늘은 저와 동료들이 직접 근무하며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이 민감한 주제에 대해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단, 통계청 공식 자료가 아닌 제 경험적 통계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학교마다, 지역마다, 시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학벌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어디를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학벌의 중요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 지방 사립대 교직원을 목표로 한다면, 학벌보다는 스펙(학점, 토익, 자격증)이 더 중요합니다.
  • 인서울 주요 대학 교직원을 목표로 한다면, 솔직히 학벌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지방 사립대학의 경우: "스펙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

제가 지방 사립대에서 근무했을 당시의 직원 분포를 보면, 학벌의 장벽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직원 구성 비율 (제 경험 기준)

  • 인서울/수도권 대학 출신: 약 45%
  • 자교(해당 대학) 출신: 약 30%
  • 타지역 지방대 출신: 약 25%

물론 정확한 통계는 아니고 제가 근무하면서 파악한 대략적인 비율입니다. 하지만 인상적이었던 것은 인서울 출신이 있긴 하지만 절대적인 다수는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앞서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셨듯이, 교직원 준비생 중 지방대 출신도 36%나 되었죠. 실제 현장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동료들

특히 자교 출신이 꽤 많았습니다. 모교에서 일하고 싶어서 지원한 경우죠. 학교에 대한 애정도 크고, 학교 시스템을 이미 잘 알고 있어서 적응도 빠릅니다.

학교 입장에서도 자교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학교를 나온 사람이라면 학교를 더 사랑하고, 오래 근무할 것이다"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타지역 지방대 출신도 적지 않았습니다. 부산 소재 대학을 나와서 대구 대학에서 일하는 분, 전주 대학을 나와서 광주 대학에서 일하는 분 등 다양했습니다.

심지어 고졸 공채로 들어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 교직원으로 입사해서 20년 넘게 근무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실무 경험이 워낙 풍부해서 학교의 산 증인 같은 역할을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펙

즉, 지방 사립대를 목표로 하신다면 출신 대학보다는 **'직무 역량과 스펙'**이 훨씬 중요합니다.

면접관들도 "이 사람이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보다는 "이 사람이 얼마나 성실하고 능력이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실제로 서류 전형에서 학교 이름보다는 학점, 토익 점수, 자격증, 경력 등을 더 꼼꼼히 봅니다.

단, 합격자들의 학점은 대부분 높았습니다. 4.0 이상이 기본이고, 3.5 미만은 거의 못 봤습니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8%가 4.0 이상의 고학점자였던 것을 기억하시죠?

토익 점수도 800점 이하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850점 이상, 900점대도 많았습니다. 설문조사에서 900점 이상이 47%였던 것처럼, 실제 합격자들도 비슷한 분포를 보였습니다.

즉, 학교 이름은 다양해도 개인 스펙은 모두 우수했습니다. 성실함은 필수입니다!

지방대 출신의 실질적 강점

지방대 출신이라고 해서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강점도 있습니다.

자교 출신 우대: 많은 지방 사립대가 채용 공고에서 자교 출신을 우대한다고 명시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자교 출신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동점일 때 우선 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역 정착 가능성: 지방대는 지역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은 몇 년 후 다시 서울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그 지역에 뿌리를 둔 사람은 오래 근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면접에서 "지역에 정착할 의향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그 지역 출신이거나 가족이 그 지역에 있다면 큰 플러스 요인입니다.

실용적 마인드: 명문대 출신은 가끔 "이 정도 학교에서 일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을 하거나, 더 좋은 기회를 찾아 이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지방대 출신은 현재 직장에 만족하고 오래 근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교 입장에서는 오래 근무할 사람을 선호하므로, 이것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인서울 대학의 경우: "현실의 벽이 존재한다"

반면, 제가 인서울 대학으로 이직해서 근무해보니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직원 구성의 차이

대다수가 인서울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 SKY, 주요 사립대 출신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복도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저는 OO대 나왔어요"하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거의 다 들어본 유명한 학교들이었습니다.

지방대 출신도 있긴 했지만, 극소수였습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한 부서에 한두 명 정도였고, 그나마도 지방 거점 대학 출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자교 출신의 강세도 뚜렷했습니다. 학교 행정과 문화에 익숙한 자교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우리 학교 출신"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냉정하게 말해서 인서울 대학, 특히 명문대 교직원 채용은 **'그들만의 리그'**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지원자 풀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서울 주요 대학 교직원 공고가 나면, 그 학교 출신들이 대거 지원합니다. 모교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대학 시절 4년을 보낸 캠퍼스에서 계속 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로망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인서울 대학 출신들도 몰립니다. "어차피 인서울 대학이면 어디든 괜찮아", "명문대 교직원이면 이력도 좋고 대우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원합니다.

설문조사에서 보셨듯이 교직원 준비생 중 인서울 출신이 43%나 되는데, 이분들이 주로 인서울 대학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죠.

결국 지원자들의 스펙 자체가 워낙 상향 평준화되어 있습니다. 학점 4.3 이상, 토익 950점 이상이 즐비합니다. 자격증도 여러 개, 인턴 경력도 화려합니다.

비슷한 레벨의 대학 출신들이 몰리고, 모두 고스펙이다 보니, 그중에서 뽑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서울 출신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면접관의 무의식적 선호

면접관도 대부분 교수님들인데, 이분들 중 상당수가 명문대 출신입니다.

의도하지 않더라도 자기와 비슷한 배경의 사람에게 친근감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유사성의 원리'라고 합니다.

면접 중에 "어느 학교 나오셨어요?"하는 질문에 "저는 OO대 나왔습니다"하고 답했을 때, 면접관이 "아, 나도 그 학교 나왔는데", "아, 내 후배네" 같은 반응을 보이면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집니다.

물론 이것이 명시적인 차별은 아니지만, 암묵적인 선호는 존재합니다.

경쟁의 치열함

인서울 주요 대학은 정규직 공고 자체가 드뭅니다.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합니다. 교직원 정원이 정해져 있고, 퇴사자가 나와야 충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 공고가 나면 지원자가 폭주합니다. 적게는 수십 대 일, 많게는 백 대 일이 넘는 경쟁률을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류 전형 단계부터 치열합니다. 수백 명의 지원자를 몇십 명으로 줄여야 하는데, 모두 스펙이 비슷하다면 학벌이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학점 4.3, 토익 950점, 인턴 경력 있음"인 두 사람이 있는데, 한 명은 인서울 주요 대학 출신, 한 명은 지방대 출신이라면? 안타깝지만 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그럼 지방대생은 인서울 교직원 못 가나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제가 나온 대학보다 더 높은 레벨의 대학(명문대)으로 취업이 가능할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쉽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

단순히 노력만으로 커버하기엔 경쟁자들의 스펙이 너무 화려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학점 4.3, 토익 950점을 받아도, 인서울 대학 출신 중에도 그런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학벌이 차별화 포인트가 되어버립니다.

더군다나 인서울 주요 대학 출신들은 대학 시절 다양한 기회를 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턴십, 해외 교환학생, 각종 대외활동 등에서도 유리한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학벌뿐만 아니라 경험의 폭과 깊이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저처럼 지방 사립대에서 경력을 쌓아 '중고 신입'으로 이직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명문대 교직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지방대에서 몇 년 경력을 쌓은 후 명문대로 이직하는 전략입니다.

경력이 있으면 학벌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이 사람은 이미 교직원으로 3년을 일했으니, 학교 행정을 잘 알고 있겠네. 즉시 투입 가능하겠어"하고 평가받습니다.

실제로 경력직 채용 공고를 보면 "OO 분야 경력 3년 이상"같은 조건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학벌보다 경력을 더 중시합니다.

또한 신입 공채에서 학벌의 차이를 뒤집으려면 **압도적인 '나만의 무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문 자격증: 사서 자격증이 있다면 도서관, 회계 자격증이 있다면 재무팀, 정보처리기사가 있다면 전산처에서 우대합니다. 특히 희소한 전문 자격증이라면 학벌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특화된 경험: 대학 행정 인턴을 1년 이상 했다거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도왔다거나, 특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면 강력한 어필 포인트가 됩니다.

어학 능력: 토익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를 유창하게 한다면 국제교류처 같은 곳에서 매우 필요로 합니다. 특히 비영어권 언어를 잘한다면 희소성이 있어 유리합니다.

특별한 수상 경력: 전국 규모의 공모전 수상, 정부 장학생 선발, 특별한 봉사활동 인정 등이 있다면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있다면 학벌의 약점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정도로도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인서울 출신 중에도 이런 스펙을 갖춘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너무 팩트 폭격이었나요? 하지만 현실을 정확히 알아야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지방 사립대 목표라면

출신 대학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으시고, 학점과 토익 등 정량적 스펙을 최대로 끌어올리세요.

  • 학점 4.0 이상, 토익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하세요. 이 정도면 어느 지방 사립대든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세요. 스펙이 비슷하면 결국 면접에서 갈립니다. 학교에 대한 이해도, 지원 동기의 진정성, 소통 능력 등을 잘 준비하세요.
  • 자교 출신이라면 더욱 유리합니다. 모교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를 적극적으로 어필하세요.
  • 지역 정착 의지를 보여주세요. "저는 이 지역이 고향이고, 가족이 여기 있어서 평생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같은 메시지는 강력합니다.

인서울/명문대 목표라면

두 가지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첫째, 고스펙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과 전문성을 만드세요.

전문 자격증, 특별한 경력, 인상적인 프로젝트, 희소한 능력 등으로 "이 사람은 우리 학교에 꼭 필요한 인재다"라는 인상을 주어야 합니다.

학벌의 약점을 보완할 만큼 압도적인 강점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단계적 접근 전략을 고려하세요.

눈높이를 조금 낮춰 지방 사립대에서 경력을 쌓은 뒤 이직을 노리는 것입니다.

신입으로 바로 명문대에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경력직으로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방대에서 3~5년 경력을 쌓으면 '교직원 경험이 있는 지원자'로 평가받아 학벌의 중요성이 크게 낮아집니다.

실제로 저도 이 방법으로 이직에 성공했고, 주변에도 이런 케이스가 꽤 있습니다.

현실적인 목표 설정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출신 대학과 관계없이 교직원이라는 직업 자체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수백 개의 대학이 있고, 모두 교직원을 필요로 합니다.

다만 어느 레벨의 학교를 목표로 할지는 본인의 배경, 스펙, 상황을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무조건 인서울 주요 대학만 고집하다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에 먼저 도전하고, 경력을 쌓아서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성실함, 능력, 열정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이 반드시 있습니다.

목표를 현실적으로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열심히 준비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교직원 취업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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