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교직원, 하늘의 별 따기..." 어쩔 수 없이 계약직으로 시작해야 한다면? (필승 전략 3가지)
계약직을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정규직으로 가는 전략적 발판으로 활용하는 방법. 부서 선택, 경력 관리, 면접 전략까지 현직자가 알려주는 필승 전략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루하루TV입니다!
사실 저는 이전 영상들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정규직 준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정규직 전환 확률이 생각보다 낮고, 계약직 생활에 안주하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정규직 공고는 가뭄에 콩 나듯 하고, 졸업 후 공백기가 길어지는 것은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토익 점수도 유효기간이 있고, 나이는 계속 먹어가는데 경력 공백이 길어지면 나중에 더 불리해집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계약직으로라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신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계약직을 발판 삼아 정규직으로 점프하는 전략적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계약직을 단순히 생계 수단으로만 보지 말고, 정규직으로 가기 위한 전략적 디딤돌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계약직의 현실: 냉정하게 직시하자
먼저 계약직의 현실을 냉정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정규직 전환은 쉽지 않다
많은 분들이 "일단 계약직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되겠지"라고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드뭅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전환 비율은 10%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 그럴까요? 대학은 정규직 정원이 정해져 있고, 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함부로 정규직을 늘리지 않습니다. 계약직은 필요할 때 쓰고, 계약 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사람을 뽑는 것이 학교 입장에서는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더라도, 별도의 채용 절차(서류, 면접)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 잘한다고 자동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경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안주의 위험
계약직으로 일하다 보면 안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급이 들어오고, 업무에 익숙해지고, 동료들과 정이 들다 보면 "뭐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퇴근 후에는 피곤해서 공부할 엄두가 안 나고, 주말에는 쉬고 싶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 계약 기간이 끝나버립니다.
계약이 끝나고 나서야 "아, 이 기간 동안 정규직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하고 후회하지만 이미 늦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직이 완전히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경력 공백보다는 낫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대학 행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냥 흘러가듯 일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지금부터 그 전략을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략 1: 아무 부서나 가지 마라! (부서 선택의 중요성)
계약직이라고 다 같은 계약직이 아닙니다. 어떤 부서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정규직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는 경력의 가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추후 정규직 면접에서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알짜배기'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추천 부서: 대학 본부 부서
교무처, 기획처, 입학처, 학생처, 총무처 같은 대학 본부 핵심 부서의 계약직을 노리세요.
이유:
첫째, 학교 행정의 핵심이 돌아가는 곳입니다. 이곳의 업무 사이클을 익히면 다른 학교에 가서도 바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학사 행정, 예산 관리, 인사 시스템, 입시 운영 등 대학 행정의 가장 중요한 업무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면접에서 강력한 어필 포인트가 됩니다. 정규직 최종 면접관들은 대부분 본부 처장님들입니다. 교무처장, 기획처장, 학생처장 같은 분들이 면접관으로 들어옵니다.
본부 업무 경험이 있으면 이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교무처에서 일하면서 수강신청 시스템 관리와 성적 처리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특히 수강신청 시즌에는..."하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다면, 면접관들이 "이 사람은 우리 일을 이해하는구나"하고 느낍니다.
셋째, 업무가 체계적입니다. 본부 부서는 매뉴얼이 잘 되어 있고, 선배 직원들에게 배울 것이 많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가 아니라 의미 있는 실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비추천: 단순 행정 조교, 특정 사업단, 산학협력단 계약직 등
반면 이런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과 사무실 조교: 업무가 단순 반복적인 경우가 많고, 학과 특수성이 강해서 다른 학교에 가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정규직 전환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특정 사업단: 정부 지원 사업으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사업단(LINC 사업단, BK21 사업단 등)은 사업이 끝나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업무도 해당 사업에 특화되어 있어 범용성이 떨어집니다.
산학협력단 계약직: 산학협력단 업무는 전문성이 높고 배울 것이 많지만, 계약직임에도 업무 강도가 매우 높습니다. 연구비 관리, 과제 정산 등으로 야근이 잦고, 마감에 쫓기는 경우가 많아서 퇴근 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물론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산학협력단에서 연구 관리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도 좋은 커리어 경로입니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한다면, 본부 부서가 더 유리하다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부서 선택 시 체크리스트
계약직 공고를 볼 때 이런 것들을 확인하세요.
- 어느 부서인가? (본부 핵심 부서인가?)
- 업무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는가?
- 계약 기간은? (1년 이상이 좋음)
- 근무 시간은? (과도한 야근이 예상되지 않는가?)
-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명시되어 있는가? (있다면 플러스)
전략 2: 기왕이면 '명문대' 계약직을 노려라!
"어차피 계약직인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학교의 네임밸류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명문대 계약직의 장점
첫째,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을 배울 수 있습니다. 명문대학은 오랜 역사와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 업무 매뉴얼이 잘 정리되어 있고, 시스템이 체계적입니다. 이런 곳에서 일하면 '제대로 된' 대학 행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둘째, 이력서에 한 줄을 적더라도 면접관들의 눈길을 끕니다. "서울대학교 교무처 계약직", "연세대학교 기획처 계약직"처럼 명문대 경력이 있으면, 면접관들이 "이 사람은 좋은 학교에서 일한 경험이 있구나"하고 긍정적으로 봅니다.
셋째, 네트워킹 기회가 많습니다. 명문대에는 우수한 동료 직원들이 많고, 이들과 인맥을 쌓으면 나중에 정보를 공유하거나 추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가짐
물론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정규직과 다른 대우를 받는 것이 마음 아플 수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해도 월급이 적고, 복지 혜택도 다르며, 미래가 불안정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이 경력이 나중에 정규직 합격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명문대 계약직이라도 경험과 배움을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물론 명문대 계약직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합격하기가 쉽지 않죠. 그렇다고 무조건 명문대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부 핵심 부서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지방 국립대나 괜찮은 사립대의 본부 부서 계약직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전략 3: '워라밸'을 사수하고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라!
계약직으로 입사했다면, 업무 시간 외에는 철저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써야 합니다.
칼퇴는 필수
계약직으로 야근하지 마세요. 학교는 계약직인 나를 끝까지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인정받아서 정규직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는 버리세요. 안타깝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업무 시간에는 최선을 다하되, 정시 퇴근은 철저히 지키세요. 그 시간에 정규직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산학협력단이나 사업단을 비추천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이런 곳은 계약직임에도 야근이 잦고 업무 강도가 높아서, 퇴근 후 공부할 체력이 남지 않습니다.
숫자로 증명하라
"열심히 일했습니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면접관을 설득하려면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근무 기간 동안 이런 것들을 달성하세요.
토익 점수 상승: 800점이었다면 900점으로, 850점이었다면 950점으로 올리세요. "계약직으로 일하는 동안에도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아 토익 점수를 100점 올렸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컴퓨터활용능력 1급, 전산회계, 사무자동화 등 업무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따세요. "실무 경험과 이론을 결합하기 위해 이런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라고 어필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업무 성과: 가능하다면 업무에서 달성한 성과를 숫자로 정리하세요. "민원 처리 시간을 평균 30% 단축했습니다", "행사 만족도가 전년 대비 20% 상승했습니다" 같은 구체적인 성과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학습 기록 남기기
블로그나 노트에 매일 배운 것을 기록하세요. "오늘 학사 규정에서 이런 것을 배웠다", "수강신청 시스템이 이렇게 작동한다"같은 것들을 정리하면, 나중에 면접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런 기록이 쌓이면 "저는 일하면서도 끊임없이 배우고 기록하는 습관이 있습니다"하고 면접에서 어필할 수도 있습니다.
면접장에서 던질 승부수 (스토리텔링)
위의 전략대로 준비했다면, 정규직 면접에서 이렇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1. 간절함
"교직원이 너무 되고 싶어서 계약직으로라도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 한마디는 면접관들에게 강한 인상을 줍니다. 간절함과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교직원이라는 직업이 제 적성에 정말 잘 맞는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면 더욱 좋습니다.
2. 성실함
"일하는 와중에도 안주하지 않고 자격증과 어학 점수를 이렇게 올렸습니다."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세요. "계약직 기간 1년 동안 토익 800점에서 920점으로 올렸고,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취득했습니다. 평일 저녁과 주말을 활용해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면접관들은 "이 사람은 계약직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합니다.
3. 직무 적합성
"본부 부서에서 실무를 경험했기에, 입사 후 교육 없이도 바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업무 경험을 말하세요. "교무처에서 1년간 수강신청 시스템 관리와 성적 처리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학사 규정을 숙지하고 있으며, 학생 민원 대응 경험도 풍부합니다. 즉시 업무에 투입되어도 문제없이 처리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면접관들은 신입보다 경력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스토리의 완성
이 세 가지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으세요.
"교직원이 되고 싶어 계약직으로라도 시작했고, 일하면서 이 직업이 제게 맞는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안주하지 않고 스펙을 올렸으며, 실무 경험도 쌓았습니다. 이제 정규직으로서 학교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런 스토리는 면접관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마치며
불안정한 계약직 생활, 분명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정규직과 다른 대우, 불확실한 미래, 주변의 시선 등 힘든 점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을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가기 위한 도움닫기'로 활용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핵심을 다시 정리하면:
- 본부 핵심 부서의 계약직을 선택하라
- 가능하면 명문대 계약직을 노려라
- 워라밸을 지키고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라
- 면접에서 간절함, 성실함, 적합성으로 어필하라
계약직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정규직으로 가는 강력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여러분을 다루하루가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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