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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면접을 앞둔 분들에게 드리는 7가지 TIPS

피면접자와 면접관을 모두 경험한 사람의 시각으로, 면접장에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에 대처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2026-04-21·7분 읽기
취업 면접을 앞둔 분들에게 드리는 7가지 TIPS

안녕하세요, 다루하루TV입니다!

면접관이 알려주는 취업 면접 7가지 진실

오늘은 서류 전형에 통과하고 취업 면접을 앞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은 어떻게 보면 그냥 약 5,000자 정도의 글자이겠지만, 이 글을 읽기 전과 후에 면접에 대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조금이라도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학교 4학년 인턴 면접을 시작으로 취업을 위한 면접을 겪었고, 지금까지 정말 많은 회사에 지원을 하면서 제가 본 면접 횟수는 대략 50번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면접에서 불합격했지만, 추후에는 어느정도 저만의 노하우와 전략을 세우고 지원을 하니깐 최종 합격률이 70%까지 올라간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면접을 봐왔고, 그리고 더욱 핵심적인 것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면접을 보는 피면접자가 아닌, 면접관으로 참여를 하면서 면접관으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어떻게 평가를 하는지 등을 겪어봤기에 저의 경우에는 피면접자 + 면접관의 경험을 고루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면접을 앞둔 분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팁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면접을 앞 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기서는 그 회사에 대한 어떠한 부분에서 자료조사를 해라, 1분 자기소개는 어떻게 해야한다 이런 것보다는 면접장 현장에서 나오는 부분에 대한 팁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준비가 부족해서 긴장되는 요소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방패를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 면접관 중에 악역 역할을 맡은 사람이 있다

지금은 (제대로 된 회사라면) 압박면접이라든지 면접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질문을 하는 경우는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 때에는 이런 면접 방식이 유행해서 면접을 한 번만 봐도 정말 기분이 안좋고, 진빠지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면접장에서는 날카로운 질문, 면접자가 쓴 자소서에 딴지를 걸면서 면접자가 하는 말에 토를 다는 면접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면접관으로 들어가본 경험을 말씀드리면, 면접 전에 면접관들끼리 역할을 나누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주로 인성 쪽 질문을 할테니 ○○과장님은 실무 쪽에서 좀 세게 물어봐 주세요" 이런 식의 사전 협의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즉, 면접관 중 누군가가 날카롭게 질문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여러분에게 악감정이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역할 분담일 뿐입니다.

그래서 면접장에서 한 면접관이 계속 꼬투리를 잡거나 답변을 끊거나 하더라도 "아, 이 분은 지금 이 역할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훨씬 편해집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오히려 차분하게 자신의 논리를 유지하면서 답변하시면 됩니다. 면접관들이 보고 싶은 것은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두번째. 내 답변에 끄덕이지 않는 면접관이 있어도 당황하지 마세요

면접을 보다 보면 내가 말을 하는데 한 명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메모를 하고, 다른 한 명은 무표정하게 나를 쳐다만 보거나, 심지어 서류만 계속 뒤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내 답변이 별로인가?", "저 분이 나를 싫어하나?" 하고 위축이 되어서 다음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면접관으로 들어가본 제 경험상, 이건 정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면접관은 원래 표정 변화가 없는 스타일이고, 어떤 면접관은 면접 중에 평가표를 작성하느라 서류를 계속 보는 것일 뿐이며, 어떤 면접관은 그냥 그날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면접관으로 참여할 때 평가 항목을 체크하느라 지원자와 눈을 계속 마주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지원자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안타깝습니다.

그러니 면접관의 표정이나 반응을 실시간으로 해석하려고 하지 마세요. 면접관의 리액션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냥 내가 준비한 것을 자신감 있게 전달하는 데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세번째. 내가 모르는 질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면접에서 가장 큰 공포 중 하나가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어떡하지?"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미리 말씀드리면, 모르는 질문은 반드시 나옵니다. 면접관들은 일부러라도 지원자가 모를 만한 질문을 하나씩 준비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 질문 자체의 정답을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장 안 좋은 답변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아는 척 하면서 두루뭉술하게 둘러대는 것이고, 둘째는 "모르겠습니다"라고만 짧게 끝내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솔직하게 "그 부분은 제가 아직 공부해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런 방향으로 접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는 "입사 후에 반드시 학습해서 업무에 활용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면접관으로서 봤을 때,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의 사고 과정을 보여주는 지원자는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는 것이 훨씬 더 큰 감점 요인입니다. 경력직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을 수는 없고, 면접관들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네번째. 면접 순서는 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루에 여러 명이 면접을 보는 경우, "첫 번째로 들어가는 게 유리한가, 마지막에 들어가는 게 유리한가"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순서는 합격 여부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면접관들은 평가표에 각 지원자별로 점수와 코멘트를 기록합니다. 면접이 모두 끝난 후에 그 기록을 바탕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첫 번째 지원자와 마지막 지원자를 비교할 때 "기억"이 아닌 "기록"으로 비교합니다. 오히려 첫 번째 지원자는 면접관들이 가장 집중력이 높은 상태에서 평가를 받는 장점이 있고, 마지막 지원자는 면접관들의 평가 기준이 좀 더 명확해진 상태에서 평가를 받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나는 왜 하필 세 번째야" 이런 생각에 에너지를 쓰지 마세요. 순서는 그냥 행정적인 배치일 뿐입니다.


다섯번째. 면접 시간이 짧다고 해서 불합격은 아닙니다

"옆 사람은 30분이나 면접을 봤는데 나는 15분만에 끝났어. 망했다."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잘못된 해석인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 시간이 짧은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미 초반 몇 분 만에 면접관들이 "이 사람은 우리가 찾는 사람이다"라고 판단해서 추가 질문이 많이 필요 없다고 느낀 경우입니다. 둘째, 반대로 "이 사람은 우리와 맞지 않는다"라고 판단해서 빨리 마무리한 경우입니다.

반대로 면접 시간이 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신이 없어서 계속 질문을 하는 경우일 수도 있고, 지원자가 흥미로워서 계속 대화하고 싶은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즉, 면접 시간의 길이로 합격 여부를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면접이 짧게 끝났다고 낙담하지 마시고, 길게 이어졌다고 해서 너무 기대하지도 마세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모르는 일입니다.

여섯번째. 이상한 질문에는 이상한 의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가끔 면접에서 "본인을 동물에 비유하면 무엇입니까?", "무인도에 물건 세 가지를 가져간다면?" 같은 엉뚱한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이게 무슨 심리테스트인가? 여기에 정답이 있나?" 하고 긴장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질문들은 대부분 정답이 없습니다. 면접관이 그날 궁금해서 물어본 것일 수도 있고, 지원자의 순발력이나 사고의 흐름을 가볍게 보고 싶어서 물어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심리분석을 하려고 하는 질문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이런 질문에는 그냥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편하게 말하면 됩니다. 너무 깊이 고민하거나 "이 답을 하면 면접관이 어떻게 해석할까"를 계산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답변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일곱번째. 면접관의 질문은 내 자소서를 다 읽고 하는 질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 자소서에 다 써있는 내용인데 왜 또 물어보지?"라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도 면접관으로 경험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면접관들이 모든 지원자의 자소서를 꼼꼼하게 다 읽고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면접관이 실무진이 아니라 임원급인 경우, 면접 직전에 자소서를 받아서 훑어보는 수준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소서에 이미 쓴 내용을 묻는 질문이 나와도 "아까 자소서에서 말씀드렸듯이"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그냥 처음 듣는 질문처럼, 자소서에 있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서 말씀드리시면 됩니다.

이건 면접관의 무성의가 아니라, 면접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내 자소서도 안 읽고 왔네"라고 불쾌해하지 마시고, 오히려 내 이야기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평가하는 자리이다 보니, 운적인 요소도 상당히 많이 작용합니다. 내가 아무리 잘 준비했어도 그날 면접관들과의 케미가 맞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부족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잘 맞아서 합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팁들은 모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것들입니다. 면접관의 표정, 질문의 난이도, 면접 시간, 순서, 다른 지원자들과의 비교. 이런 것들은 내가 아무리 애써도 바꿀 수 없는 요소들입니다. 그렇다면 이 요소들에 대해서 미리 "아, 이런 경우가 있구나"라고 알고 들어가시는 것만으로도 현장에서 훨씬 덜 흔들리실 수 있습니다.

면접 당일에는 내가 준비한 것만 잘 전달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결과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그것은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회사와 내가 맞지 않아서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50번 정도의 면접을 경험한 사람의 말이니 믿으셔도 좋습니다.

이 글이 면접을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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