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마지막 저항선: 대학 교직원의 미래를 생각하다
AI가 대학 행정에 가져올 변화와 대학 교직원이 준비해야 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루하루TV입니다!
2026년, 체감되는 AI의 변화
최근 몇 달 전부터 뭔가 달라졌습니다. AI의 발전 속도가 이제는 단순히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과 업무 현장에서 직접 체감되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습니다.
제가 처음 다루하루TV를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대학교 관련 정보를 조사하고 정리하는 데 하루 종일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각 대학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다니고, 채용 공고를 비교 분석하고, 학과 정보를 정리하는 작업은 정말 고되고 긴 과정이었습니다. 그 이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관련 글을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AI가 이 모든 작업을 1분도 채 안 되어 해냅니다. 정보 조사부터 체계적인 정리까지, 제가 하루 종일 걸려서 했던 일을 순식간에 완성해내는 것을 보면서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끼게 됩니다.
2023년과 2026년, 불과 3년의 차이
불과 2023년만 해도 상황이 달랐습니다. 당시 AI는 분명 유용한 도구였지만, 한계도 명확했습니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면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검증하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지만, 저 같은 일반인에게는 할루시네이션(AI가 그럴듯하게 지어낸 거짓 정보) 문제가 여전히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AI는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초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 도구" 정도의 위치였습니다. 최종 결과물은 결국 사람이 직접 검토하고 다듬어야 했죠.
하지만 2026년 현재는 완전히 다릅니다. AI는 이미 제 능력을 넘어섰고, 초안이 아닌 거의 완성된 수준의 결과물을 처음부터 만들어냅니다. 더 이상 "도움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실질적인 "업무 대행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간과 공공의 격차, 그리고 마지막 저항선
현재 민간 영역에서 AI 도입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거의 대부분이 업무 과정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규모가 큰 기업들도 상당수가 AI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죠.
반면 공공기관, 특히 대학을 포함한 교육 기관은 아직 "마지막 저항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선 개인정보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중요합니다. 또한 수십 년간 구축해온 행정 시스템을 통째로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조직의 관성과 익숙함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 저항선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요?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AI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업무 현장에서도 "왜 우리는 이렇게 편리한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나?"라는 질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력은 점점 강해질 것이고, 결국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질 것입니다.
표준화가 가져올 변화의 물결
제가 특히 주목하는 지점은 "표준화"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Windows 운영체제, Microsoft Office의 엑셀과 파워포인트, 그리고 인터넷 브라우저인 Chrome을 생각해보세요. 이것들이 표준이 되면서 공공기관도 도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AI 시스템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대다수의 조직과 개인이 사용하게 된다면, 공공기관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대학을 포함한 교육 기관에도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대학 행정직의 미래
만약 AI가 본격적으로 대학 행정에 도입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상만 해도 놀라운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담당자가 하루 종일 매달려 만들던 복잡한 엑셀 자료나 보고서를, AI는 자연어 명령 몇 마디면 5분 내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나 교직원의 각종 민원도 AI 상담사가 24시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산 집행 분석, 학사 일정 관리, 시설 예약 시스템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대부분 자동화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소수의 인력을 제외하고, 많은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관적인 전망이 아니라, 이미 다른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두려워하기보다는 준비해야 할 때
정말 이런 미래가 온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더욱 열심히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능력, 즉 창의적 사고, 복잡한 문제 해결, 인간적인 소통과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또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AI를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사람과, AI를 도구로 활용하며 생산성을 10배 높이는 사람 사이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입니다.
대학 교직원을 준비하는 여러분, 그리고 현재 일하고 계신 분들께 당부드립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준비하는 자세로, 지금 현재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해나가면서도, 동시에 다가올 미래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각자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