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회계정보처리) 자격증 정리 – 더존 프로그램 기반의 회계 실무 자격, 전산회계와의 차이부터 비대면 시험까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관 FAT 1급·2급 자격증의 시험 구성, 전산회계와의 비교, 더존 프로그램 실습 팁까지 총정리합니다.

회계·세무 분야 자격증 시리즈를 이어가며, 오늘은 FAT(Financial Accounting Technician, 회계정보처리) 자격증을 소개합니다. 이전에 다룬 전산회계(한국세무사회)가 케이렙(KcLep)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FAT는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더존 Smart A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취업 후 즉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즉전력'을 증명하는 자격증입니다.
FAT란?
FAT는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입니다. AT(Accounting Technician) 자격시험 체계의 하위 등급으로, 회계 정보를 처리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AT 자격시험 전체 체계는 FAT 2급 → FAT 1급 → TAT 2급 → TAT 1급 순서이며, FAT는 회계(Financial Accounting) 영역, TAT는 세무(Tax Accounting) 영역을 다룹니다. FAT 2급이 회계의 가장 기초 단계이고, TAT 1급이 세무까지 아우르는 최상위 단계입니다.
한국세무사회의 전산회계와 거의 같은 수준·범위를 다루지만, 핵심적인 차이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사용 프로그램이 다릅니다. 전산회계는 세무사 사무소에서 주로 쓰이는 케이렙을 사용하고, FAT는 일반 기업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더존 Smart A를 사용합니다. 둘째, FAT는 2022년부터 전면 비대면 시험으로 전환되어 수험자가 자신의 PC에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릅니다.
응시자격과 시험 일정
FAT는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습니다. 학력, 전공,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FAT 2급을 먼저 합격하지 않아도 바로 1급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연간 여러 회차로 시행됩니다. 2022년 8월부터 전면 비대면 시험으로 전환되었으며, 시험장에 가지 않고 자신의 PC에서 온라인으로 응시합니다. 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 '모니토'를 통해 실시간 감독이 이루어지며,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온라인 환경 점검이 실시됩니다.
응시료는 등급별 39,000원입니다. 비대면 시험 전환에 따른 감독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어 전산회계(30,000원)보다 다소 높습니다.
원서접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AT자격시험 홈페이지(at.kicpa.or.kr)에서 진행됩니다. 접수 후에는 사전 테스트 기간에 반드시 PC 환경을 점검해야 합니다. PC 사양이나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하면 시험 진행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 테스트를 절대 생략하지 마세요.
시험 구성
FAT도 전산회계와 마찬가지로 이론(30%)과 실기(70%)가 하나의 시험에 함께 출제됩니다. 이론은 객관식(4지 또는 5지 선다형), 실기는 더존 Smart A(iPlus) 실무교육프로그램을 사용한 실습 문제입니다.
FAT 2급
회계의 기본 순환과정을 이해하고, 증빙 관리 및 상거래 활동에서 발생하는 회계 정보 활용 능력을 평가합니다. 전산회계 2급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이론에서는 회계의 기본 개념, 자산·부채·자본의 정의, 기초적인 분개, 재무제표의 구성 등이 출제됩니다. 실기에서는 더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일반전표 입력, 장부 조회, 기초적인 결산 처리 등의 작업을 수행합니다.
시험시간은 90분,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입니다.
FAT 1급
재무회계의 기본 과정을 이해하고, 전자세금계산서 관리 및 부가가치세 신고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전산회계 1급과 유사한 수준이며, 부가가치세 관련 실무가 추가되는 것이 2급과의 핵심 차이입니다.
이론에서는 재무회계의 심화 내용과 부가가치세법 기초가 출제되며, 실기에서는 일반전표 입력, 매입매출전표 입력, 부가가치세 신고서 작성 등 보다 복잡한 실무 작업을 수행합니다.
시험시간은 60분으로 2급보다 짧지만, 요구되는 작업의 복잡도가 높아서 시간이 빠듯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합격 기준은 마찬가지로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입니다.
합격률과 난이도
FAT 2급은 회계 입문 수준의 시험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비전공자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전산회계 2급과 유사한 수준의 합격률을 보입니다.
FAT 1급은 부가가치세가 추가되면서 난이도가 한 단계 올라가지만, 전산회계 1급 수준과 유사하여 적정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면 합격이 가능합니다.
비대면 시험 특성상 시험 환경 자체에 대한 준비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PC에 더존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설치되어야 하고, 웹캠과 마이크가 정상 작동해야 하며, 인터넷 연결이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환경 문제로 시험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으니, 사전 테스트를 통해 환경을 완벽히 점검하세요.
준비 기간은 FAT 2급 약 3~4주, FAT 1급 약 1~2개월이 일반적입니다.
전산회계와의 상세 비교
FAT와 전산회계는 커버하는 회계 이론의 범위와 수준이 거의 동일합니다. 핵심 차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행 기관: 전산회계는 한국세무사회, FAT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사용 프로그램: 전산회계는 케이렙(KcLep), FAT는 더존 Smart A(iPlus)
시험 방식: 전산회계는 대면 시험(시험장 방문), FAT는 비대면 시험(자택 PC)
응시료: 전산회계 2급 20,000원/1급 25,000원, FAT 등급별 39,000원
프로그램 활용 분야: 케이렙은 세무사 사무소에서 주로 사용, 더존은 일반 기업에서 가장 널리 사용
취업 목표가 세무사 사무소라면 전산회계가 유리하고, 일반 기업 회계팀이라면 FAT가 실무에 더 직결됩니다. 이상적으로는 두 자격증을 모두 보유하면 어떤 환경에서든 즉시 업무에 투입될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산회계를 먼저 취득한 뒤 FAT를 추가 취득하는 경우, 회계 이론이 동일하므로 프로그램 조작법만 익히면 되어 2주 정도의 추가 준비로 합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반대로 FAT를 먼저 취득한 뒤 전산회계에 도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효과적인 공부법
이론 파트
FAT의 이론은 전산회계와 범위가 동일하므로, 전산회계를 공부한 분이라면 별도의 이론 학습 없이 기출문제만 확인하면 됩니다.
처음 회계를 접하는 분이라면, 회계의 기본 순환과정(거래 발생 → 분개 → 전기 → 시산표 → 재무제표)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유튜브 무료 강의나 입문 교재를 활용하여 기본 개념을 잡은 뒤 기출문제로 확인하세요.
FAT 1급에서 추가되는 부가가치세는 세금계산서의 구조, 매입세액공제, 부가가치세 신고서의 각 항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실기 파트
실기는 더존 Smart A(iPlus) 프로그램 반복 실습이 핵심입니다. 더존 프로그램은 한국공인회계사회 AT자격시험 홈페이지에서 교육용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FAT 2급에서는 일반전표 입력과 장부 조회가 핵심이고, FAT 1급에서는 매입매출전표 입력과 부가가치세 신고서 작성이 추가됩니다. 각 유형별로 기출문제를 반복 연습하면서, 분개를 정확하게 입력하고 프로그램의 각 메뉴를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훈련하세요.
비대면 시험이므로, 시험 당일과 동일한 PC 환경에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존 프로그램 설치, 웹캠·마이크 설정, 인터넷 연결 안정성까지 모두 사전에 확인하고 연습해 두세요.
기출문제 활용
FAT도 기출문제에서 유사한 유형이 반복 출제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소 3회분 이상을 반복 풀이하는 것을 권합니다.
자격증 활용처
FAT의 활용 범위는 전산회계와 유사하지만, 더존 프로그램 역량을 직접 증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일반 기업 회계팀 취업에서 더존 ERP/Smart A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FAT 보유자를 특히 선호합니다. 취업 후 OJT(현장 교육)만 약간 추가하면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즉전력으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취업성공패키지, 국민내일배움카드 등 정부 지원 교육 과정에서도 AT 자격시험 관련 과정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어, 국비 지원을 받으면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학점은행제에서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NCS 기반 채용에서 회계·인사 부서의 요구 능력과 일치하는 자격으로 활용됩니다.
다만, FAT만으로는 취업에서 강력한 차별화가 되기 어렵습니다. FAT를 기반으로 TAT(세무 영역)로 확장하거나, 전산세무·재경관리사 등 다른 회계 자격증과 함께 보유하는 것이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FAT → TAT 로드맵
FAT를 취득한 뒤에는 같은 더존 프로그램 기반의 TAT(세무정보처리)로 확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로입니다.
FAT 2급 – 회계 기초, 증빙 관리. 약 3~4주 준비.
FAT 1급 – 부가가치세 신고 추가. 약 1~2개월 준비.
TAT 2급 – 소득세(원천징수, 연말정산) 추가. 약 1~2개월 추가 준비.
TAT 1급 – 법인세 추가. 최상위 난이도. 약 3~4개월 추가 준비.
FAT에서 TAT까지 순차적으로 취득하면, 더존 프로그램 기반의 회계·세무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산세무회계(한국세무사회)를 병행 취득하면, 케이렙과 더존 양쪽 프로그램을 모두 다룰 수 있는 인력임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FAT는 기업 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더존 프로그램 기반의 회계 실무 자격증으로, 전산회계와 함께 취득하면 어떤 회계 환경에서도 즉시 업무에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시험이라 시험장 이동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그만큼 시험 환경 사전 점검이 중요합니다.
회계 분야에 첫 발을 내딛는 분이라면 FAT 2급이나 전산회계 2급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작하고, 점차 상위 자격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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